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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숍이야, 도서관이야?

입력
2008.04.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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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숍이 변신하고 있다. 상품 판매에 머물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생활용품 업체 락앤락은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직영매장 안쪽 공간에 각종 잡지와 서적, 원두커피, 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주요 타깃층이 주부인데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점을 감안, 고객들이 동네 사랑방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LG전자가 지난해 8월 서울 서초구 논현동에 문을 연 ‘디오스 인 갤러리’는 방문객들이 첨단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주방전용 매장이다. 제품을 판매하는 1층과는 별도로, 2층에 홈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전시해 손님들이 주방시설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 ‘mmmg Cafe&Store’는 오밀조밀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만 보면 영락없이 카페 분위기다. 외관을 다양한 그림으로 꾸며 갤러리 같은 느낌도 준다. 하지만 이곳은 소품회사 mmmg의 로드숍이다. 자연스럽게 담소를 나누며 다양한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다.

커피전문점 커피빈코리아는 최근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점 4층에 도서관을 마련했다. ‘모던 아트 라이브러리(Modern Art Library)’라는 이름에 걸맞게 건축, 사진, 예술 분야의 외국서적 2,000여권을 구비, 멤버십 회원이나 음료 1잔 이상을 구입한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커피전문점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인 셈이다.

락앤락 이경숙 홍보부장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에 익숙해지면서 특정 장소에 가야만 누릴 수 있는 독특한 서비스가 강조되고 있다”며 “매장을 복합 공간으로 꾸미는 것도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안형영 기자 truest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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