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완전개통 예정이던 경기 일산대교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다.
경기도는 “시공사인 ㈜일산대교와 통행료 인하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도로포장 자재인 아스콘공급이 중단돼 연결도로 공사를 끝내지 못해 개통식을 미루게 됐다”고 1일 밝혔다.
고양시 이산포IC∼김포시 걸포IC를 연결하는 총 1.84㎞, 왕복 6차선 교량인 일산대교는 지난 1월 10일 임시 개통됐으며, 일부 접속도로가 완공되지 않아 통행료를 징수하지 않았다.
일산대교측은 2002년 도와 협약체결 당시 통행료를 970원으로 책정했으나 그동안 물가상승 등을 감안, 1,200원을 징수할 예정이었다.
경기도는 그러나 김포, 파주 지역 주민들이 통행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며 강력 반발해 왔고, 양 지자체 의회도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자 일산대교측과 통행료 인하 협상을 벌여왔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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