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신문ㆍ방송의 겸영 허용여부는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문과 방송의 겸영 허용과 공영방송의 민영화 여부는 풀기 어려운 과제”라며 “오랜 기간 방통위 위원들의 깊이 있는 토의를 거쳐 결론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 위원장은 “국민들과 전문가 그룹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며 “개인 소견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임명에 반대한 언론시민단체의 비판을 의식한 듯 “어떤 개인이나 조직이 언론을 장악하던 시기는 지났다.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우리 언론에 편파, 왜곡 등의 단어가 쓰이지 않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동통신 요금 인하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 당시 제시한 재임기간 중 통신요금 20% 인하 공약은 살아있고 당장 이달부터 인하 노력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PTV 문제해결과 디지털 방송 정착을 방통위의 주요 과제로 꼽으며 “방송과 관련한 여러 문제점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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