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에 이어 여자 대표팀도 남북대결을 벌인다.
2008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가진 조 추첨 결과, 한국은 북한과 같은 A조에 편성돼 6월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지난 2월24일 중국에서 2008 동아시아축구대회 풀리그 최종전에서 북한과 맞붙은 지 4개월여 만에 국내서 남북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국은 당시 동아시아대회에서 0-4로 패했다.
A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북한을 비롯해 캐나다(9위)와 아르헨티나(29위)가 포함됐다. 한국은 6월14일 북한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16일 캐나다, 18일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B조에는 전 대회 우승국인 미국(1위)을 비롯해 이탈리아(13위)와 브라질(4위), 호주(12위)가 편성됐다.
피스퀸컵은 8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각각 20만달러(2억원)와 5만달러(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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