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각각 71만2,529대, 34만872대의 완성차(수출 포함)를 팔아 지난해 동기 대비 16.4%, 3.6% 늘어났다. 특히 국내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8%와 10.4% 늘어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1분기 72.9%에서 올해 77.7%까지 높였다.
이는 현대차의 ‘제너시스’와 기아차의 ‘모하비’ 등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제너시스는 2월 2,809대에 이어 3월 4,739대가 팔려 국내 고급대형차 시장 1위에 올랐고, 모하비도 매달 1,100대 이상 팔려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반면, GM대우와 르노삼성, 쌍용차의 올해 1분기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7%, 9.7%, 15.0% 줄었다.
수출(완성차 기준) 실적에선 현대차가 작년 1분기에 비해 18.1% 급증한 55만4,191대를 기록했고, GM대우 12.1%(21만2,986대), 르노삼성 4.0%(1만4031대), 기아차 1.8%(26만6,461대)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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