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1일부터 무기한 납품 중단에 들어갔다.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아스콘 조합)은 이 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품단가 현실화와 입찰방식 개선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아스콘조합은 성명에서 "현재 아스팔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아스콘 톤당 1만2,000~1만6,000원의 인상요인이 생겨 이를 반영하지 않으면 납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달청이 납품가에 이를 반영해 줄 때까지 419개 소속사 전체가 1일부터 무기한 가동을 중단하고 조달청이 실시하는 모든 입찰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무 부처인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당장 도로공사에 차질을 빚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아스콘 수요가 9월에서 10월 사이에 몰려 있어 장기화될 경우 도로 건설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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