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지역별 판세 분석] <4> 영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지역별 판세 분석] <4> 영남

입력
2008.04.01 18:07
0 0

한나라당의 전통적 텃밭인 영남권은 ‘한나라당 싹쓸이’를 친박연대 또는 친박계 무소속 출마자들이 얼마나 막아낼지가 판세의 핵심 포인트다. 남은 기간 ‘박근혜 효과’가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1일 현재 각 당의 분석과 여론조사 등을 종합하면 영남권 전체 68석 중 한나라당이 열세인 지역은 부산 남을, 경북 김천, 경남 창원을 등 3곳 정도이고 경합지역은 15곳 안팎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부산 남을 1곳만 열세로 분류하고 14개 지역을 경합으로 꼽았다. 53개 지역은 우세로 분류했다.

영남권에서 총 15명의 후보를 낸 친박연대는 우세 1, 경합 3, 열세 11로 꼽았다. 무소속이 우세 또는 경합인 지역도 14곳 안팎이다. 통합민주당은 현역 지역구 의원이 출마한 부산 사하을과 경남 김해을만 경합으로 꼽고 나머지는 모두 열세라고 인정했다.

현재 판세로 본다면 한나라당이 목표 의석인 60석 이상을 쉽게 채울 것이라 장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경합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절반만 가져가도 60석 이상은 달성 할 수 있는 셈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2석이 걸려 있는 대구는 2,3곳이 경합이다. 서구에서 홍사덕(친박연대) 이종현(한나라당)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곳을 경합으로 분류했지만 친박연대에선 우세지역으로 꼽았다.

달서을에선 권용범(한나라당) 후보와 친박계 이해봉(무소속) 후보가 접전 중이다. 친박연대는 달서갑도 경합으로 꼽는다. 나머지는 모두 한나라당 우세다.

경북(15석)에는 경합 지역이 5,6군데다. 우선 김천시장을 지낸 무소속 박팔용 후보가 한나라당 이철우 후보를 두 배 가까이 따돌리고 있다. 안동에서도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낸 무소속 김광림 후보가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와 접전을 펴고 있다. 친박계 무소속인 김태환(구미을) 이인기(고령ㆍ성주ㆍ칠곡) 후보 등도 한나라당 후보를 조금씩 앞서고 있다.

18석이 걸려 있는 부산의 경우 남을에서 한나라당은 친박 무소속 김무성 후보에게 의석을 빼앗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역시 친박 무소속인 서구의 유기준 후보도 한나라당 조양환 후보를 앞서고 있다. 금정에선 무소속 김세연 후보가 한나라당 박승환 후보를 괴롭히고 있다.

6곳 정도가 경합지역인 경남(17석)에선 민노당 권영길 후보가 창원을에서 당선을 기대한다. 진주갑의 최구식, 통영ㆍ고성의 김명주, 남해ㆍ하동의 김두관 후보 등도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괴롭히는 곳이다.

6석이 걸린 울산에서는 울주의 이채익(한나라당) 강길부(무소속) 후보가 경합하는 것 외에 5곳에서는 한나라당이 우세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