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전경찰청장이 타고 계신다" 안전띠 미착용 관용차 '무사통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전경찰청장이 타고 계신다" 안전띠 미착용 관용차 '무사통과'

입력
2008.03.31 18:07
0 0

이영화 대전경찰청장과 윤영환 차장 부부를 태운 관용차 운전자가 안전띠 미착용으로 적발됐으나 무사통과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1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께 대전 동구 삼성동 대전경찰청장 관사 앞 도로에서 이 청장과 윤 차장 부부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관용차인 오피러스 승용차를 타고 가다 운전직원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바람에 단속 중인 의경 2명에게 적발됐다.

그러나 운전직원은 “지방청장이 타고 계시다”고 말했고, 의경들은 스티커를 발부하지 않은 채 보냈다. 다음날 대전 소재 의경 중대에는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가급적 단속하지 말라”는 공문이 전달됐다. 누군가 이 같은 내용의 글을 31일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올렸지만 글은 6시간 뒤 삭제됐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당시 일요일 아침 회의를 마친 뒤 관사로 돌아와 신임 차장 부부하고 점심을 먹으러 나가던 길이었다”며 “안전띠 착용은 직접적인 사고요인이 아닌 만큼 계도 차원에서 접근하라고 줄곧 지시해왔다”고 해명했다.

대전=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