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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서 연수받는 베트남 애널리스트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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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서 연수받는 베트남 애널리스트 3인

입력
2008.03.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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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진 증권 분석 노하우를 배워 베트남 자본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베트남 1위 증권사 바오비엣증권의 ‘열혈’ 애널리스트 3인방이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에서 한국의 선진 리서치 노하우를 전수 받는 삼매경에 푹 빠져있다. 바오비엣 증권은 베트남 재정경제부 산하 총보험공사인 바오비엣 보험그룹의 자회사로 현지의 리테일 및 IB(투자은행) 부문 1위 증권사다.

이들 3인의 베트남 애널리스트들은 응이엔 쑤안 남(31), 응이엔 르엉 딴(29), 뿌띠 짠 꾸옌(29ㆍ여). 대우증권은 지난해 6월 바오비엣증권과 전략적 제휴에 따라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바오비엣증권의 차장급 유망 애널리스트인 이들 세 명이 지난 주 한국 땅을 밟았다. 이들은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에서 30일부터 3주 일정으로 산업ㆍ기업분석, 주식ㆍ채권ㆍ파생상품 시장분석 등 리서치 업무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전 교육을 받고 있다.

미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출신인 응이엔 쑤안 남씨는“기업 및 시장에 대한 기술적 분석 노하우와 함께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조직 및 인력관리, 운영 등 시스템에도 관심이 크다”며“베트남 자본시장은 7,8년 정도 된 초기 시장으로 30년 이상 성장해온 한국 자본시장은 베트남이 벤치마킹 하기엔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대우증권의 잘 갖춰진 시스템도 놀랍지만 리서치센터 요원들이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업무에 매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여성 애널리스트인 뿌띠 짠 꾸옌씨는 하노이대 재학시절부터 증권에 관심이 깊어 증권 동아리 회장까지 지낸 증권 마니아. 그는“불고기 갈비 소주가 특히 맛있고, 추운 날씨도 상쾌하게 느껴진다”며 “한국인들의 성실한 모습이 인상 깊다”고 피력했다. 응이엔 르엉 딴씨는 영국 웨일스대 석사 출신으로 “베트남 증시는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베트남 자본시장을 위해 의미 있는 존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베트남 전쟁의 영향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응이엔 쑤안 남씨는 “베트남 전쟁으로 30대가 많지 않아 30대 초반인데도 시니어급 애널리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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