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시에서 소득 상위 10% 가구의 연간 소득이 1억원대에 들어섰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 근로자가구 중 소득 상위 10%의 월 평균소득은 전년(816만4,464원)보다 8.8% 늘어난 888만2,577원으로, 한해동안 1억659만924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 전체가구를 보더라도 상위 10%의 월 평균소득은 846만7,477원(연 1억160만9,724원)으로 2006년(796만1,303원)보다 6.4% 늘어났다. 상위 10% 고소득 가구의 연간 소득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소득수준 계층별 격차도 커졌다. 도시에서 고소득 상위 10%의 소득 수준은 전체 평균(월 331만555원)의 2.56배, 하위 10%(월 56만8,842원)의 15.2배에 달해 1년 전(각각 2.53배, 14.4배)보다 벌어졌다. 근로자가구의 경우도 상위 10%의 소득은 평균의 2.42배, 하위 10%의 9.02배로, 각각 2.37배, 8.89배였던 2006년보다 격차가 커졌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