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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챈들러 트리플더블… KT&G 4강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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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챈들러 트리플더블… KT&G 4강 선착

입력
2008.03.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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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7분5초. KT&G 용병 마퀸 챈들러가 팀동료 TJ 커밍스에게 그림 같은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어시스트 10개를 채운 챈들러의 플레이오프 사상 5번째 트리플더블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그 때부터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챈들러 쇼’가 시작됐다. 48초 후 정확한 3점슛으로 2점차 역전을 이끈 챈들러는 이어지는 SK 공격에서 쟈시 클라인허드의 골밑슛을 블록슛으로 거둬낸 뒤 곧바로 또 한 방의 3점포를 꽂아넣었다. SK가 방성윤의 연속 3점포로 끈질기게 따라붙자, 챈들러는 또 다시 날아올랐다. 챈들러는 89-89 동점이던 경기 종료 40초 전 또 다시 정확한 3점포를 터뜨리며 SK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정규리그 4위 안양 KT&G가 용병 마퀸 챈들러의 초특급 원맨쇼에 힘입어 4강에 선착했다.

KT&G는 지난달 31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08시즌 SK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마퀸 챈들러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워 94-9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에 2연승을 거둔 KT&G는 오는 5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동부를 상대로 4강 플레이오프를 갖게 됐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펼쳐진 23회의 6강 플레이오프 중 1차전을 승리한 팀이 22번이나 4강에 진출하는 ‘1차전 징크스’를 이어갔다.

올시즌 최고 용병 중 한명으로 꼽히는 챈들러는 41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거둬내며 팀에 4강행 티켓을 선사했다. 테런스 섀넌(전자랜드)-클라인허드(SK)에 이은 올시즌 3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챈들러는 자신의 첫 트리플더블을 4강의 문턱에서 이뤄내 기쁨이 두배가 됐다.

잠실학생체=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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