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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낙동강 사수' 사흘째 親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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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낙동강 사수' 사흘째 親朴 차단

입력
2008.03.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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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도부는 30일 전날의 대구ㆍ경북 순회에 이어 경남을 찾아 영남권 지키기 유세를 사흘째 이어갔다. 친박연대나 친박 무소속 후보들의 돌풍을 저지하겠다는 의지가 두드러진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양산과 통영, 창원, 김해 등을 돌았다.

강 대표는 유세에서 “경남도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해 주셨던 것은 경제를 살리라는 뜻”이라며 “지난 10년간 지체된 경남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과반수 의석을 만들어 달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강 대표는 “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났다.

자동차가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데 뒤에서 견제하는 식이어선 안 된다”며 “1년쯤 일을 한 다음에 견제해야 하고, 잘못이 있으면 그 때 심판해 달라”고 야권의 견제론을 반박했다. 강 대표는 쉼 없는 강행군으로 목이 잔뜩 잠겼고 목에 염증이 생겼으나 소염제로 달래며 유세를 계속했다.

지역정서 자극 발언은 이날도 계속됐다. 강 대표는 창원을 선거구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성호 국정원장, 청와대 이종찬 민정수석 등이 모두 경남 출신이고, 대통령과 경남지사도 한나라당 소속”이라며 “이 기회를 살리면 경남이 무진장 발전할 수 있는데 국회의원만 다른 당이나 무소속이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강 대표는 29일 고령과 칠곡, 구미 등 경북을 돌며 친박 후보들의 상승세를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는 한나라당을 지킨 보배”라면서도 친박 후보들에 대해선 “박 전 대표와 찍은 사진을 붙여놓은 것이 무슨 정강정책이냐. 정책도 없으면서 다른 사람의 이름을 파는 후보를 밀어서는 안 된다”고 맹공했다.

창원ㆍ김해=김정우 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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