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은 이렇게 말했다
가부장제 뚫은 여성들의 삶
한정숙 지음
사포, 클뤼임네스트라, 매데이아 등 고전 속 여성에서 올가, 피장, 슈바르츠, 다쉬코바 등 근대의 여걸에 이르기까지 가부장제를 뚫고 역사의 주체로 나선 여성들의 삶을 서양사학과 교수가 재조명한다. 주디스 버클러와 자크 라캉 등 최근 연구자들의 성과까지 포괄, 여성사 연구를 총정리한다. 길ㆍ776쪽ㆍ3만8,000원.
■ 성찰하는 진보
백범·몽양·죽산의 부활을 위해
조국 지음
한국 정치는 좌우 이념 대립을 넘어 ‘백범 김구의 보수’와 ‘몽양 여운형, 죽산 조봉암의 진보’로 부활해야 함을 강조한다. 거대 재벌 왕국의 폐해를 바로 잡아야 하고, 상투적으로 돼 가는 인권 개념도 바로잡아야 한다. 평화를 위해 북한과 연합해야 하고, 학자는 진보의 덕을 살려야 한다. 지성사ㆍ288쪽ㆍ1만3,000원.
■ 사람들은 왜 무엇이든 믿고 싶어할까?
인간의 인식을 구속하는 믿음
마르틴 우르반 지음
생각과 믿음, 영혼의 문제를 진화생물학ㆍ사회학ㆍ종교학의 눈으로 푼다. 성경은 정치적 야먕을 가진 신학자들의 천재적인 구성물이며, 이라크 전쟁은 석유 확보를 위해 일으킨 현대판 십자군 전쟁이라는 등 믿음이 인간 인식을 어떻게 구속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저널리스트이며 과학 에세이스트이다. 김현정 옮김. 도솔출판사ㆍ350쪽ㆍ1만6,000원.
■ 컨버전스 컬처
신구 미디어의 공존과 투쟁
헨리 젠킨스 지음
신구 미디어가 공존하는 지점, 풀뿌리 미디어와 기업형 미디어가 충돌하는 지점, 미디어 소유자들의 권력과 소비자들의 권력이 맞물리면서 이뤄내는 상호 작용 등 새 의사 소통과 문화 변동에 대해 논한다. 컨버전스를 둘러싼 투쟁은 대중 문화의 모습을 재정립할 것이다. 김정희원 옮김. 비즈앤비즈ㆍ424쪽ㆍ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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