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은 장식 미술의 중요한 부분. 시대를 풍미한 장인들의 의식 세계와 도전 정신을 반영하는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도 상당하다. 특정 브랜드의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올 봄 유난히 풍성한 해외 고가 보석 브랜드의 전시 소식은 관심이 가는 정보다.
프랑스 브랜드 까르띠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로 덕수궁미술관에서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4월 22일부터 7월 13일까지 연다.
1860년대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제작된 보석류, 시계, 기념물 등 까르띠에의 작품 267점을 비롯해 드로잉과 유리원판 사진, 공방작업대 전시 등이 총체적으로 구성돼 프랑스 공예의 기술적 발전과정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집트 인도 일본 중국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을 대거 소개해 동서양 문화교류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문화 향수의 폭을 확대하는데 전시 목적이 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02)2022-0615
미국의 대표적인 보석 브랜드로 170여년의 역사를 지닌 티파니도 전시회를 연다.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티파니 보석전 1837-2007’은 6월 28일까지 계속된다.
2006년 런던 서머셋하우스, 2007년 도쿄 메트로폴리탄 테이엔 미술관 등을 거쳐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 순회 전시로 287캐럿의 옐로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만들어진 ‘버드 온 어 락(Bird on a rock)’ 등 200여 점의 보석을 선보인다. (02)580-1861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 보석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은 한국 출시 6주년을 맞아 200여점의 보석을 전시하는 ‘반클리프 아펠 뮤지엄 컬렉션–영원의 보석전’을 4월 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연다.
30일까지는 프랑스 본사 수석 디자이너와 세공 장인이 직접 전시장에서 세공 작업하는 모습도 공개한다. (02)310-1586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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