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살림이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기획재정부는 28일 2007년 통합재정 결산 결과, 총수입 243조6,000억원, 총지출 209조8,000억원으로 33조8,000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흑자 규모는 2006년보다 30조2,000억원이나 늘어났고, 통합재정수지 집계가 시작된 1979년 이래 최대다. 부동산 거래가 급증하면서 양도세가 전년보다 3조원 늘어나는 등 조세수입이 23조4,000억원이나 늘어나면서, 총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흑자를 뺀, 나라살림을 의미하는 관리대상수지도 3조6,000억원 흑자를 기록해 4년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배국환 재정부 차관은 “지난해 경기 호조세의 영향이 상반기까지 이어져 올 예산에 반영된 세수 확보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감세를 통한 성장촉진으로 세입을 확보하고 세출을 효율적으로 관리, 이명박 정부 임기 내 국가채무비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0%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가채무비율은 33.2%였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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