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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톱스타 천후이린·리밍 '연의 황후' 홍보차 방한

입력
2008.03.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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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톱스타 천후이린(陳慧琳)과 리밍(黎明)이 영화 <연의 황후> (감독 청샤우둥) 홍보를 위해 방한했다. 두 사람은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하고 새 영화에 대한 한국 관객의 관심을 당부했다.

“현대물 속에서 여성스러운 배역만 맡아왔기 때문에, 나를 백지상태로 감독에게 맡긴다고 생각했어요.” 시대물 출연이 처음인 천후이린은 이미지를 변신하기 위해 쏟은 노력을 공개했다. “촬영 3개월 전부터 검술, 궁술, 말타기 등을 배웠어요.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믿어주신 덕에 무사히 영화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천후이린은 <냉정과 열정 사이> <무간도> 등의 영화를 통해 모던하고 차분한 이미지로 각인된 배우. 이번 영화를 통해 “활발하고 강인한 새로운 여성의 트렌드를 그려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우와 함께 가수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무대 위에서는 영화 속에서 보여줄 수 없는, 섹시하고 힘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의 황후> 는 전국시대 연(燕)나라를 배경으로, 철부지 공주 비아(천후이린)가 최초의 여왕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리밍은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비운의 무사 난천 역을 맡았다. “전쟁 속에서 멜로를 그려내는 역할이 쉽지 않았다”는 리밍은 “오래 전부터 존경하던 청샤우둥 감독, 천후이린과 함께 일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리밍은 영화의 전개가 다소 상투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새롭다, 진부하다는 판단은 결국 관객의 몫”이라며 “배우로서 감독이 요구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또 “<천녀유혼> 때부터 지금까지 정상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청샤우둥 감독이 뒷걸음치지 않고 늘 새로운 시도를 했기 때문”이라고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시했다.

두 배우는 이번 영화의 삽입 음악을 같이 불렀다. “둘의 음색이 비슷해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있었다”고 천후이린이 말하자, 리밍은 “기회가 된다면 같이 음반을 녹음하고 싶다”고 답했다. <연의 황후> 는 4월 9일 개봉한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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