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정당 대표들은 27일 몇 안 되는 우세지역을 선거운동 출발점으로 삼았고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는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천 대표는 “우리나라는 90%의 서민은 죽어나가고 10%의 기득권 세력만 잘사는 ‘구사일생’ 공화국”이라며 “민노당은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대안 야당으로서 90%의 서민이 잘살고 10%의 기득권 세력이 책임을 다하는 ‘구생일사’ 공화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대표가 출마한 서울 은평을에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가 총출동했다. 문 대표는 “환경재앙과 경제재앙을 부르는 대운하를 저지해야 한다”며 “운하에 낭비될 돈으로 교육을 살리고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소속 후보들이 출마한 서울과 수도권 지원유세에서 “우리는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로 정치생명이 모두 끊어졌다”며 “밀실공천으로 억울하게 희생당한 후보들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진보신당 노회찬 상임공동대표는 자신이 출마한 서울 노원을에서 총선 승리 선포식을 갖고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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