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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드디어 '100戰 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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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드디어 '100戰 노장'

입력
2008.03.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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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복을 꿈꾸는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이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베컴은 27일(한국시간)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함으로써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는 5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이상 출전)에 가입했다. 이날 경기는 프랑크 리베리(프랑스)의 페널티킥 골로 잉글랜드가 0-1로 패했지만 베컴은 후반 18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컴퓨터 킥’과 수려한 외모로 부와 명예를 거머쥔 베컴은 센추리 클럽에 가입함으로써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보비 찰튼(106경기), 보비 무어(108경기), 빌리 라이트(105경기), 피터 쉴턴(125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그는 95년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96년 9월 대표팀 첫 경기를 뛰었다.

이후 그의 오른발 킥은 유럽무대를 호령하며 빛을 발휘했다.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그는 맨유의 ‘황금시대’를 이끌며 2002~03시즌까지 리그 6회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98~99시즌에는 사상 첫 트레블(리그, FA컵 UEFA챔피언스리그)의 주역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베컴은 2003~0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초호화 멤버를 자랑하던 ‘지구방위대’에서는 흡족할 만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 같은 부진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궤를 같이 했다. 유로2004 조별리그 프랑스전 페널티킥 실축으로 비난을 받은 베컴은 8강 포르투갈전 승부차기에서 또 다시 공을 허공에 날리며 역적으로 몰렸다.

2006~07시즌 팀에 우승컵을 안기며 프리메라리가 생활을 청산한 베컴은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축구의 변방 미국을 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컴의 잔류를 설득했지만 미지를 개척하겠다는 베컴의 의지는 확고했다.

5년간 2억5,000만달러(약 2,360억원)의 천문학적 액수로 LA갤럭시로 건너간 뒤에도 ‘베컴효과’는 여전했다. LA갤럭시의 경기는 언제나 매진을 기록했고, 외신들도 항상 그의 활약상을 주목했다.

지난 시즌 발목 부상 여파로 미비한 활약을 보였던 그는 여전히 두 가지 꿈을 그리고 있다. 미국 리그 정복과 잉글랜드 국민의 염원인 월드컵 우승이다. 그의 치열한 축구인생은 끝이 아니라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주요 A매치 전적

▲체코 1-1 덴마크

▲네덜란드 4-3 오스트리아

▲그리스 2-1 포르투갈

▲남아공 3-0 파라과이

▲브라질 1-0 스웨덴

▲아르헨티나 2-0 이집트

▲독일 4-0 스위스

▲루마니아 3-0 러시아

▲우크라이나 2-0 세르비아

▲멕시코 2-1 가나

▲프랑스 1-0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1-1 스코틀랜드

▲스페인 1-0 이탈리아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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