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광복회, 헌정회, 재향군인회 등 51개 시민 사회 단체 및 직능 단체가 참여한 숭례문복원 국민참여운동본부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국보 1호 복원을 위한 성금 모금 운동에 돌입했다.
숭례문복원 국민참여운동본부의 이영훈 창립준비위원장(한국사무총장협의회 공동대표)은 이날 발대식에서 “600년을 이어온 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탄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이 무너진 것과 마찬가지”라며 “절망하거나 무관심하게 있을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작은 정성을 모아 숭례문 복원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숭례문 모형의 저금통을 만들어 복원 기금마련을 위한 동전 모으기 운동을 언론사 중 유일하게 숭례문 복구 캠페인을 펼쳐온 한국일보와 공동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참여본부와 한국일보는 4월 7일부터 숭례문 모형 저금통을 전국 및 세계 각국의 교포들에게 배포하며 향후 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회, 걷기 대회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조선왕조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씨를 비롯해 박찬종 전 국회의원, 박서영 육영재단 이사장,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대성 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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