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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3/ '최고령 톱 3' 모두 선진당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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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3/ '최고령 톱 3' 모두 선진당 소속

입력
2008.03.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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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후보는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경기 김포에 출마한 김두섭(78) 후보였다. 14대 국회의원 출신인 김 후보는 48년간 13번 출마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또 이용희(76ㆍ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 후보와 이회창(72ㆍ충남 홍성ㆍ예산) 후보가 그 뒤를 이어 선진당 후보가 나란히 1~3위에 랭크됐다. 최연소 후보는 민주노동당 장우정(25ㆍ청주 흥덕갑) 후보였고 무소속 이제윤(25ㆍ대전 서구을) 후보는 생일이 두 달 빨라 2위가 됐다.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한 진보신당 최현숙(50) 후보는 서울 종로에, '디지'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힙합가수 김원종(26)씨는 서울 강남갑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각각 후보등록을 해 눈길을 끌었다. 경남 마산에 출마한 진보신당 송정문(여) 후보는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 1급 여성장애인이다. 통일교 계열의 평화통일가족당이 245개 선거구 모두에 후보를 내보낸 것도 이번 총선의 특징이다.

최근 5년 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군대를 가지 않았으며 전과기록까지 있는 이른바 '3관왕'도 2명 있었다. 성남시 수정구에 출마한 친박연대 박용승 후보와 의정부을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민태호 후보가 그들이다.

주요 정치인으로는 민주당 손학규(서울 종로) 후보가 3억2,460여만원, 같은 당 정동영(동작을) 후보가 11억7,840여만원, 한나라당 박근혜(대구 달성군) 후보가 21억9,660여만원을 신고했다. 손 후보가 5년 간 4,330여만원의 세금을 낸 반면, 정 후보는 재산이 세 배에 달하면서도 이보다 적은 3,253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였던 창조한국당 문국현(은평을) 후보는 재산이 81억3,57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창조한국당이 친박연대보다 원내 의석수에선 뒤지지만 전국통일기호 부여 대상 정당"이라며 친박연대에 앞서 기호 5번을 부여하기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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