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접전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영화계의 스타 부부인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와 혈연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AP통신이 미국의 족보 연구 단체인 ‘뉴잉글랜드 역사 가계 소사이어티’의 연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노리는 오바마 상원의원과 미남 스타 브래드 피트는 버지니아주에 살았던 에드윈 히크먼(1690~1769)이라는 인물과 연결돼 19촌이 된다.
미 독립군에 입대해 영국군을 상대로 전투를 한 히크먼은 세 부인과 결혼해 모두 8명의 자녀를 낳았는데 이 중 제임스 히크먼과 에드윈 히크먼 2세가 각각 오마바 상원의원과 피트의 조상으로 밝혀졌다.
오마바 의원은 인종 문제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백인 어머니 가계를 거슬러 올라가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물론이고 제럴드 포드, 린든 존슨 등 6명의 전직 미 대통령과 혈연이 닿는다. 딕 체니 미 부통령은 오바마 의원의 아저씨 뻘이다.
클린턴 의원과 안젤리나 졸리는 캐나다 퀘백에 거주했던 장 쿠송(1632~1718)이라는 인물과 연결돼 21촌이다. 프랑스 태생으로 캐나다 퀘백에 정착한 쿠송의 자녀 중 일부인 장 쿠송 2세와 마리 쿠송이 각각 클린턴 상원의원과 졸리의 조상이다.
힐러리 의원은 어머니 가계를 거슬러 올라가면 가수 마돈나, 셀린 디온은 물론이고 영국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카밀라 파커 볼스, 장 크레티앵 전 캐나다 총리와 혈연이 닿아있다. 이번 연구는 ‘뉴잉글랜드 역사 가계 소사이어티’ 회원인 가계 연구가 크리스토퍼 차일드와 <미국 대통령의 조상들> 의 저자인 게리 보이드 로버츠가 3년간 추적한 조사를 한 끝에 밝혀졌다. 미국>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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