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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A women I met in the elevator.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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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A women I met in the elevator.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여자야.

입력
2008.03.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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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표현을 영어로는?

1. 지금은 이 길밖엔 없어.

2. 만일을 대비해 중국계 아기 입양 신청을 했어.

3. 결혼에 대한 나의 반응이 바로 그거야.

매일 호르몬 주사까지 맞으며 아이를 가지려는 샬롯의 노력은 이제 처절하다 못해 어딘가 집착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Trey: I don't approve of this. [난 허락할 수 없어.] You've got more hormones than a teenage boy. [십대 소년보다도 더 많은 호르몬을 맞고 있잖아.]

Charlotte: This is what we have to do now. [그게 바로 우리가 해야 하는 거야.]

Trey: We should go back to the old fashioned way? [(아이 없이도 행복하던) 그냥 옛날처럼 지내는 게 어때?]

Charlotte: Why not just wait for a stork? [무작정 기다리자고? ]

Trey: There's still a chance.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하잖아.]

Charlotte: We have to try in vitro. [이젠 시험관 수정 밖에 없어.] It took Peggy Woodruff seven years. [페기 우드러프는 7년이나 걸렸대.]

Trey: Who is Peggy Woodruff? [그게 누군대?]

Charlotte: A women I met in the elevator.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여자야.] Peggy invited us over Friday to hear about their experiences. [페기가 금요일에 우릴 초대했어. 자기 경험을 얘기해주겠대.]

Trey: As tempting as that sounds, we have the Scottish Society Highland Fling then. [그만큼 신나는 일이 또 있지. 금요일엔 스코틀랜드 춤 모임에 가야 돼.]

Charlotte: Do we have to fling? [꼭 춤을 춰야 해?]

Trey: Yes, it's a family tradition. [그래, 가족 전통이거든.] First comes spring, then comes fling. We go every year. [봄이 오면 춤을 춘다. 매년 그래왔어.]

Charlotte: But when are we going to talk to the Woodruffs? [그럼 우드러프 부부는 언제 만나지?]

Trey: I don't want to talk to them. I'm a doctor. I'm familiar with in vitro. [만나고 싶지 않아, 난 의사고 시험관 수정은 나도 잘 안다고.] It's invasive, the success rate is low and it can take years. [힘든 일이야, 성공률은 낮고 몇 년이 걸릴지 몰라.]

Charlotte: I know. So just in case, I put us on the list for a Mandarin baby. [알아, 그래서 만일을 대비해 중국계 아기 입양 신청을 했어.]

Carrie's Narration

As Charlotte's plan for parenthood progressed with or without Trey, 샬롯이 트레이는 상관도 안 한 채 필사적으로 가족계획을 세울 때 I began to wonder if Aidan's plan was progressing without me. He never officially moved in, but his stuff was everywhere.난, 에이단은 날 빼놓고 무슨 계획을 세울까 궁금해졌다. 그가 정식으로 이사 온 것은 아니지만 집안은 온통 그의 물건이었다.

Charlotte: You're getting engaged! [네가 (드디어) 약혼을 하는구나!]

Carrie: I threw up. I saw the ring and I threw up! [나 토했어, 반지 보고 토했다니까!]

Samantha: That's my reaction to marriage. [결혼에 대한 나의 반응이 바로 그거야.]

Miranda: What will you do if he asks? [결혼하자고 하면 어쩔래?]

Carrie: I don't know. [몰라.]

Charlotte: Just say yes. [그냥 좋다고 해.]

Samantha: It hasn't been long enough. [사귄 지 얼마 되지도 않았어.]

Charlotte: Has it? I got engaged after a month. [안 그래? 난 한 달 뒤에 약혼했는걸.]

Miranda: How long before you separated? [그리고 얼마 만에 별거했지?]

Charlotte: We're together now. [지금은 함께 살잖아.] When it's right, you know. [너도 적당한 때가 되면 알 거야.]

Miranda: Carrie doesn't know. [캐리는 몰라.]

Carrie: Carrie threw up. [그래서 토했지.] So it might not be right. [그럼 지금이 아닌가 봐.] Maybe it's because my building is going coop. [내 아파트가 공동주택으로 바뀌기 때문일지도 몰라.] Am I a real estate bride? 내가 부동산 합병 신부가 된 거야?]

Samantha: If there were unlimited apartments in Manhattan, we'd all be single forever. [맨하탄에 아파트가 무한정하다면 우린 영원히 싱글일 걸.]

■ Key Worlds

토지, (별장, 정원 등이 있는) 사유지(landed property); (고무, 차, 포도 등의) 재배지. 재산, 유산; 재산권.

personal estate 동산.

real estate 부동산.

a housing [an industrial] estate 주택[공장] 단지.

* unlimited

한없는, 끝없는, 광대한. 무제한의; 무조건의.

unlimited liability (상업) 무한 책임.

unlimited company 무한 책임 회사.

* Answers

1. This is what we have to do now.

2. Just in case, I put us on the list for a Mandarin baby.

3. That's my reaction to marriage.

Alternative History

Problem Always Lies in Ideological Prejudice

대안 역사 교과서

문제는 항상 이념적 편향에 있다

Another historical debate is on _ not about Asia but about Korea, and not between Koreans and Japanese but among Koreans.

또 하나의 역사 논쟁이 진행 중으로 아시아가 아니라 한국 역사에 관한 것이며 한국과 일본 사람들 사이가 아니라 한국 국민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다.

The so-called New Right academics published their "Alternative Textbook" yesterday, saying it is aimed at restoring balance to the existing, leftist-leaning modern history. As expected, however, the book appears equally lopsided, only toward the right this time.

소위 '뉴 라이트' 학자들이 어제 "대안 교과서"를 발행하면서 기존의 좌익 편향적인 근대사에 균형을 되찾아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상대로 이 책도 똑같이 편향되어 있으며 다만 이번에는 우측 방향이라는 점만 다르다.

Armed with what they call logical positivism, the latest history book all but rationalizes Japan's colonial occupation of Korea and post-liberation military dictatorship here as laying the groundwork for and completing this country's modernization. In sum, it puts economy over ideology, state over people and nation building over national identify.

실증적 논리라는 주장으로 무장한 채 이번 역사서는 일본에 의한 한국의 식민지화와 해방 후 군사 독재를 이 나라 근대화의 주춧돌을 놓고 완성시킨 것으로 합리화하다시피 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이 책은 이념보다 경제를, 민중보다 국가를 그리로 국민적 정체성 보다는 국가 형성을 위에 놓고 있다.

So this "re-revisionist" history extols ex-Presidents Syngman Rhee and Park Chung-hee, who either did relatively little to free Korea from Japan's rule or even served for the Imperial Army, as a founding father and an economic savior, respectively. In contrast, it disparages Kim Ku, president of the government-in-exile who led armed resistance, as having done little for the establish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separate from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그러므로 이 "재수정주의적" 역사서는 조국을 일본의 통치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상대적으로 한 일이 거의 없거나 심지어 일제 군대에 복무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각각 건국의 아버지와 경제의 구원자로 칭송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책은 망명정부 주석으로 무장 저항을 이끌었던 김구 선생은 인민민주주의 공화국과는 별도로 대한민국을 수립하는데 별로 한 일이 없다는 이유로 폄하하고 있다.

Granted, there should be no restrictions in the interpretation of historical facts in a free, democratic society. It is problematic, too, that some leftist scholars, mired in excessively nationalist ideology, appear to seek the legitimacy on the Korean Peninsula not in the democratized South but in the authoritarian North. Still, belittling the nation's roots based on a modernization-is-everything philosophy would be no less serious a mistake by denying the national spirits bent on only materialism.

기실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역사적 사실의 해석에는 제한이 없어야 한다. 또한 일부 좌파 학자들이 민주화된 한국이 아니라 전제주의적인 북한에서 한반도의 정통성을 찾으려 하는 듯 보이는 것은 문제이다. 그럼에도 근대화 지상주의에 근거해서 민족의 뿌리를 경시하는 것은 물질주의에만 경도된 채 국가의 정신을 부인하는 것도 심각한 실수라고 할 수 밖에 없다.

It is still subject to scholastic debate which of the two theories is more plausible _ modernization through colonization or exploitation under the pretext of modernization. Stretching the rightist's claim a little too far, however, one could reach the conclusion that the nation must have been more modernized or even come closer to Japan economically, had Seoul remained as Tokyo's colony or stayed under continuous rule by generals-turned-presidents.

식민지 근대화론과 근대화 수탈론 중 어느 쪽이 더 설득력을 지니는 지는 아직도 학술적 논쟁의 대상이다. 그러나 이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을 약간 비약시키면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 상태로 머물러 있거나 아직도 군 출신 대통령의 통치하에 있다면 나라가 더 근대화되거나 심지어 경제적으로 일본에 더 근접했으리란 결론이 된다.

Their excessive neglect of nationalism also appears intentional. True, nationalism has been reduced to a legacy of the early 20th century by some Western historians. What does it mean, however, when post-modern Europe is being increasingly disintegrated into plenitude of nations _ Kosovo is its latest example _ despite the continent's economic integration?

이들이 민족주의를 지나치게 경시하는 것도 의도적으로 보인다. 사실 일부 서방 역사가들에 의해서 민족주의는 20세기 초의 유물로 전락해 버렸다. 그러나 탈 근대화 유럽이 가장 최근의 사례인 코소보에서 보듯이 대륙의 경제적 통합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민족으로 분리되고 있는 이 시점은 무엇을 뜻하는가?

It is simply nonsensical that the authors, none of whom are historians but are political scientists and economists, have put forth a "textbook" as an alternative. It is doubly suspicious that the head of the New Right quasi-historian group also leads a think tank for the governing Grand National Party. They say victors write history, but should it apply to a five-year-long administration? Would it be too much to say one could understand now why Japan welcomed President Lee's inauguration so warmly?

역사가라고는 한 명도 없이 정치학자나 경제학자인 이 책의 저자들이 대안이랍시고 "교과서"를 내놓은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더욱 수상한 것은 이 사이비 역사학자 집단의 우두머리가 집권 한나라당의 연구소 수장이라는 점이다. 승자가 역사를 쓴다고 하지만 5년짜리 정권에서도 이것이 적용된다는 말인가? 일본이 이 대통령의 취임을 그렇게 따뜻이 환영한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Left or right, the unchanging principles should be human rights, freedom and democracy, none of which really existed under the Japanese colonial rulers or military dictators. Spirit without material is somewhat empty but material without spirit is too shallow.

좌든 우든 불변의 원칙은 인권과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가 되어야지만 일본 식민주의자들이나 군사 독재자들 밑에서는 그 어느 것도 진정으로 존재하지 않았다. 물질이 없는 정신은 다소 공허하지만 정신이 없는 물질은 너무 천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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