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조사 4건중 3건은, 제조과정이 아닌 유통과정의 문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이마트 자체상표 즉석밥(동원F&B 생산), 농심의 쌀과자와 용기라면, 동원F&B 녹차 등 이물질이 나온 식품 4건을 조사한 결과 농심 쌀과자를 제외한 나머지 3건은 제조과정이 아닌 유통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심 쌀과자의 이물질은 제조과정에서 컨베이어 벨트가 혼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청은 최종 결론이 나오는 대로 농심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유통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나머지 3개 제품 관련 회사는 책임이 없는 만큼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식약청은 전날 광주의 한 소비자가 구입한 S사 단팥빵에서 지렁이가 발견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번복한 것과 관련, 조사에 나섰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렁이의 상태로 보아 이물질이 제조과정에서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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