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청암재단이 포스코 창업 이념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2008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이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과학상을, 양희규 간디학교 교장이 교육상을, 도법 스님이 봉사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창업 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ㆍ봉사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 제정했다.
이구택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사회의 귀감이 되는 분들에게 상을 드리게 돼 기쁘다"며 "과학계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올바른 교육자상 정립과 실천적 봉사정신의 귀중함을 일깨워 따뜻하고 아름다운 미래사회를 열어가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시 치열하게 포항 제철소를 건설하면서도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교육을 일류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며 "이 상이 우리나라 과학ㆍ교육ㆍ봉사 부문에서 '명예의 전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