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기업인 간 핫라인 휴대폰 개통에 이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화상 핫라인이 놓인다.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과 지역 경제에서 농업 비중이 높은 130여 시군의 시장, 군수 사이에 개설되는 것이다.
농식품부-지자체간 핫라인은 정 장관이 집무실에서 컴퓨터를 켜는 순간부터 시장, 군수가 언제라도 장관과 얼굴을 마주하고 농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한 통신 시스템. 화상메신저와 비슷한 방식으로, 정부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최대 6명까지 동시에 접속해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뿐 아니라 향후 식품기업 최고경영자(CEO)와도 핫라인을 연결하고 소속 공무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확장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농촌 지역의 농정현안과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듣고 효율적으로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26일 화상 핫라인을 이용해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와 첫 화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강진군은 파프리카 등 원예산업 육성에 필요한 전문 인력 부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향란 기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