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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국산 내비게이터 베이징 올림픽 길라잡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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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국산 내비게이터 베이징 올림픽 길라잡이 나선다

입력
2008.03.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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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차량용 도로안내장치(내비게이터)가 중국 베이징 올림픽 길라잡이로 나섰다.

내비게이션 전문업체 프리샛은 24일 중국 현지투자업체인 TG I&T와 계약을 맺고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 차량에 장착할 내비게이터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될 국산 내비게이터는 7인치 크기의 액정화면을 장착한 제품으로 중국에서는 'FM103.9'라는 상표로 불리게 된다.

이 제품은 베이징 올림픽 선수단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들의 지원 차량에 장착돼 올림픽 기간 동안 베이징 시내를 누비게 된다.

프리샛은 올림픽 지원용 차량에 적합하도록 이 제품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과 중국 교통방송의 실시간 교통정보 수신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교통방송국 담당자들이 최근 프리샛을 찾아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를 살펴보고 갔다.

프리샛은 베이징 올림픽 지원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5월 이후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약 10만대 가량의 내비게이터를 공급하는 방안을 현지 업체와 협의중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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