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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1번지 4기 동인, 젊은 작가들과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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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1번지 4기 동인, 젊은 작가들과 손잡다

입력
2008.03.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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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동인제 연출가 집단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들이 소극장 연극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모아 연극 페스티벌 '나는 연극이다'를 연다.

'상업적 연극에서 벗어나 개성 강한 실험극을 무대에 올린다'는 혜화동 1번지의 초심을 되살리자는 취지로 4기 동인 5명(우현종 박정석 김재엽 김혜영 김한길)이 릴레이로 신작을 선보이는 이 행사는 다음달 9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혜화동 1번지 소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최근 국내 문학상을 수상한 젊은 작가의 세태를 반영하는 신선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자리다. 첫 작품은 우현종 연출(극단 추파 대표)의 <별을 가두다> (4월 9일~20일)로 지난해 조선일보 신춘문예(시 부문) 당선자 유희경씨가 극작을 맡았다.

산장에 우연히 모인 별스러운 사람들의 일면을 통해 현대인의 뒤틀린 모습을 꼬집는 내용. <춘천 거기> <사건발생 1980> 등을 통해 극작과 연출에서 독특한 스타일을 인정받아 온 김한길(극단 청국장 대표)씨는 2006년 옥랑희곡상 당선자 윤희경씨가 쓴 <옆집 살던 박노인> (6월 6일~15일)을 연출한다.

박정석 연출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극단 바람풀, 4월 23일~5월 4일)는 200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시 부문) 당선자인 김경주씨의 작품이다. 이밖에도 김재엽 연출의 <체크메이트> (극단 드림플레이, 5월 6일~18일), 김혜영 연출의 <모델하우스> (극단 유정, 5월 22일~6월 1일) 등이 공연된다. (02)3673-5580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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