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9총선 후보 등록이 25, 26일 이틀 간 실시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27일 0시부터 투표일 전날인 내달 8일 밤 12시까지 13일 간이다.
이번 총선은 지역구 245석, 비례대표 54석 등 총 299석을 놓고 치러진다. 지역구에는 여야 정당 후보자와 무소속 출마자 등 모두 1,300여명이 나와 경쟁률이 5 대 1을 넘을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선 이후 불과 넉 달 만에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여당인 한나라당의 ‘국정 안정론’과 야권의 ‘거여 견제론’이 맞붙을 전망이다.
고현철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역대 최저가 될 것이라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면서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해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일부 재보선에서 보듯 돈 선거 관행과 흑색선전 같은 흠집내기식 선거운동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향후회와 종친회, 동창회 모임과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단합대회, 야유회 등은 개최할 수 없다. 또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와 새마을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및 주민자치위원회의 모임도 제한된다.
반면 인터넷 홈페이지나 게시판 활용, 전자우편 발송, 이동전화 문자메시지 발송 등은 가능하며 공원 도로 시장 등지에서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양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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