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선다''누구누구의 사람이다'라는 표현은 흔히 정치권에서 통용되지만 직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엔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勢)의 개념까지 더해져 직장인들은 '라인(줄) 문화'를 필수로 여기고 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24일 20, 30대 직장인 1,063명에게 '회사생활을 하는데 라인이 필요한가'라고 물었더니 66.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확실한 인맥을 쌓을 수 있어서'(28.3%)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어서'(22.8%) '업무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서'(19.7%) '힘들 때 의지할 수 있어서'(14.5%) 등이었다. 특히 영향력 있는 라인은 부서, 학연, 지연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라인이 필요 없다'고 답한 응답자(353명)는 라인 문화가 회사 분위기를 흐리고 따돌림 등의 문제를 낳을 수 있으며, 업무 외의 스트레스가 늘어나 효율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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