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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공원 "노 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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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공원 "노 홀리데이"

입력
2008.03.2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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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4월 1일부터 연중 개방된다. 1998년 이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4차례 개최된 곳이다. 공원 안에는 새로운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경주타워와 신라 왕경숲, 시간의 정원, 엑스포문화센터 등이 있다.

경주타워는 황룡사 9층탑을 음각으로 세운 아파트 30층 높이의 거대한 탑. 엘리베이터를 타고 타워의 꼭대기에 오르면 보문호수 등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야간에는 타워를 배경으로 화려한 빛의 향연인 문라이트 레이저 쇼가 벌어진다.

시간의 정원은 서양의 정원 구조에 동양의 전통 문양들을 꽃과 나무로 수놓고 있다.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경주타워 주위의 신라 왕경숲에는 육부촌을 형상화한 육부림, 서라벌의 계림을 재현한 왕경림, 포석정 모양의 분수대인 곡수원, 안압지 모양의 연못 등이 테마별로 조성돼 있다.

3D 애니메이션 월드에서는 신라의 역사와 전설을 극화한 3차원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신라의 문화유적을 가상현실 기법으로 재현한 ‘서라벌의 꿈결 속으로’와 화랑의 애국심을 다룬 ‘천마의 꿈’, 캄보디아 황제 자야바르만 7세의 이야기를 그린 ‘위대한 황제’, 신라 토우 기마인물상을 소재로 한 ‘토우대장 차차’ 등이다.

이밖에 대규모 세계화석박물관이 신설됐고, 골굴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인 선무도 명상체험과 도자기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교실과 계절별 특별이벤트도 열린다.

연중 무휴.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세계화석박물관과 펀펀모험나라는 요금 별도). (054)740-3074

이성원 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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