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이 금융시장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유럽과 영국 은행들이 베어스턴스 등 미국 은행들에 이은 또다른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ECB는 18일 250억유로를 공급한 데 이어 25일까지 150억유로를 지원해 이달 들어서만 총 400억유로(약 62조원)의 자금을 긴급 공급키로 20일 결정했다. 19일 로이드 바클레이즈 등 영국 5대 은행장들과 긴급 회동을 가졌던 영란은행의 마빈 킹 총재도 50억파운드(약 10조원)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키로 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날 유럽의 은행장 회동에서 신용경색 완화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을 중앙은행에 촉구하면서 낮은 금리로 최소 6개월이상 만기의 자금 공급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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