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21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과 박용만 회장, 최승철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2.92%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최근 박용성 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반대의사를 밝혔으나, 이날 주총에는 불참하고 서면으로만 반대의견을 제출했다. 박 회장은 공금횡령 혐의로 2006년 7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80억원을 선고 받았으며, 지난해 2월 사면 복권된 이후 그 해 3월 주총을 거쳐 경영에 복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재선임된 3명의 등기이사는 3년간 회사 경영과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21@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