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도 정복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지존 신지애(20)가 첫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 첫날 상큼한 출발을 했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고치현 고난의 도사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요코하마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단독 선두인 아키코 후쿠시마(일본)에 2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평소 1라운드 부진으로 ‘슬로우 스타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첫 출전 대회, 첫날 상위권에 오르면서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차이나레이디스오픈 제패 이후 호주와 미국 하와이, 싱가포르 등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쳤으나 올해 정상에 오르지 못한 신지애가 일본에서 우승 기회를 잡은 것.
최근 베테랑 캐티 딘 허든과 전속 계약을 하고 JLPGA 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지애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교환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선두권에 올랐다.
지난해 JLPGA투어에서 1승을 거둔 김소희도 2언더파 70타로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지희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7위, JLKPGA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송보배는 신현주와 함께 공동 14위(이븐파 72타)에 포진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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