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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위 1%'손 큰' 남성만 모십니다/ 롯데백화점, 年 매출 1억 넘는 35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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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위 1%'손 큰' 남성만 모십니다/ 롯데백화점, 年 매출 1억 넘는 35명 초청

입력
2008.03.2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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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매출 상위 1% ‘남성 큰 손’들만을 초대한 귀족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 노무족(NO More Uncleㆍ 젊고 세련된 외모와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중년 남성) 그루밍족(Groomingㆍ자신을 가꾸는데 열심인 남성) 등 라이프스타일산업 전반에서 갈수록 거세지는 남성들의 소비 파워에 주목한 결과다.

서울의 손꼽히는 한강 야경 명소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16층 스타라이트 바에서 25일 밤 펼쳐지는 이 행사에 초대되는 고객은 딱 35명, 모두 남성들이다. 롯데 에비뉴엘의 VVIP와 명동본점 MVG(Most Valuable Guest) 고객중 최상위 그룹에 사전 고지를 통해 참석 확답을 받았다. 이들의 연간 매출액은 1인당 1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백화점은 “전체 VIP고객중 남성의 비율은 20%에 이르지만, 그동안 매출 최상위 그룹을 위한 VIP마케팅 행사는 대부분 여성들 위주였다”면서 “갈수록 남성들의 소비파워가 커지는 만큼, 또 여성 VIP의 상당수가 남편의 카드로 결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남성 최우수고객에 대한 보다 특별한 서비스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행사는 남성들만의 사교의 밤이라는 특색에 맞춰 위스키와 실내악의 궁합을 맞춰보는 식으로 치러진다. 가볍고 우아한 느낌의 퍼스트 바이올린 선율을 들으며 26년산 스페이사이드 몰트 위스키를 시음하고, 대담하고 남성적인 첼로 연주에 맞춰 21년산 아일레이 몰트 위스키를 음미하는 형식. 모두 5가지인 시음용 몰트 위스키는 별도 시판되지 않는 특별한 원액으로 진로발렌타인이 협찬한다. 마지막으로 로열살루트 21년산을 현악5중주 연주와 함께 시음하고 풀코스 만찬을 즐긴다.

롯데백화점은 이 행사를 위해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콜린 스콧을 특별 초청해 시음회 진행을 맡기고 참석자 전원에게 로얄살루트 21년(500ml)과 클래식 CD를 증정하는 등 행사의 격조를 높이는데 특별히 신경을 썼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마다 구매액 상위 1% 고객이 전체 매출의 20%이상을 올리는 시대에 이들 최우수 고객을 확보하기위한 마케팅 전략은 앞으로 더 세분화 고급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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