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조커는 전주 KCC의 손으로 넘어갔다. 공동 6위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 모두 28승25패. 정규리그 1경기 씩을 남겨놓고 있는 두 팀의 상대는 모두 KCC다.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쥔 KCC가 두 팀 모두에게 이기거나 진다면 마지막 6강 티켓은 SK의 손으로 넘어간다. SK가 전자랜드와의 맞대결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3~04시즌 4강 진출 이후 4년 만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마지막 사활을 걸고 있는 전자랜드가 소중한 1승을 추가하며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2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07~08시즌 SK텔레콤 T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91-83으로 승리를 거두고 SK와 동률을 이뤘다. 전자랜드의 용병 리온 트리밍햄은 이날 22점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3,000득점(3,012점)을 돌파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28승째를 거두며 SK와 어깨를 나란히 한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좌우할 22일 SK-KCC전에 모든 운명을 걸게 됐다. 22일 경기에서 SK가 KCC를 꺾으면 SK의 자력 6강 진출이 확정된다.
한편 원주 경기에서는 20점 5리바운드로 깜짝 활약을 선보인 신인 김영환을 앞세운 부산 KTF가 83-81로 홈팀 동부에 짜릿한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