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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경영협회 총회서 합리적 세율 조정 건의/ "세금 내리면 그린피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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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경영협회 총회서 합리적 세율 조정 건의/ "세금 내리면 그린피 인하"

입력
2008.03.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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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는 20일 제주시 연동 제주그랜드호텔에서 2008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골프장의 세율 조정 건의와 함께 세금 인하분 만큼 그린피를 내리겠다고 결의했다.

전국 213개 회원사 골프장 중 165개 회원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우기정 회장은 “골프장 원형보전지(전체 부지의 20% 이상)에 대한 골프장 관련 세금이 과중해 2015년께는 거의 모든 골프장이 매출액보다 세금이 많아진다”며 정부의 합리적인 세율조정을 건의했다.

회원사 대표들은 “과중한 세율이 그린피 상승으로 이어져 해외로 나가는 골프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가 기존의 세율을 낮추면 회원사 골프장들은 인하되는 세금만큼 그린피를 조정해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개별소비세(특별소비세) 폐지를 비롯해 일반세율의 20배에 달하는 재산세를 4%에서 2%로, 종부세를 4%에서 1%로 인하하면 그린피를 5만원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정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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