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11)양의 시신이 암매장 됐던 곳에서 가까운 경기 의왕시 왕송저수지에서 발견된 시신은 경기 화성시에 주소지를 둔 30대 이혼녀로 밝혀졌다.
군포경찰서는 20일 시신에 남아 있던 지문으로 신원을 추적한 결과 이 여성은 화성시에 사는 박모(38)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남편과 이혼한 상태다.
경찰은 부패 정도로 볼 때 시신이 최근에 유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문을 훼손한 점으로 볼 때 면식범의 소행으로 판단,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며 “혜진양 등을 살해한 정모씨나 서남부 연쇄 실종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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