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들여오는 이탈리아 유명 복합편집매장 '10꼬르소꼬모서울'이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다. 10꼬르소꼬모는 1991년 이탈리아의 패션인 카를라 소차니씨가 밀라노 외곽의 지명을 그대로 매장명으로 붙여 오픈한 곳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편집매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일본 도쿄에 있는 매장이 일본 디자이너브랜드 '꼼데가르송'과 합작 형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청담동 매장이 사실상 10꼬르소꼬모의 첫 해외 진출 사례다.
청담동 갤러리아백화점 이스트관 맞은 편에 자리한 10꼬르소꼬모서울은 연면적 1,400㎡에 3개 층 규모로, 남녀 의류, 액세서리, 서점, 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품 구색은 남녀 비율 2대8 정도로 여성복 위주이고, 패션 소품 등 액세서리가 전체의 20% 정도 된다.
카페에서는 음료와 파스타, 와인 등을 판매하며 다양한 아트북을 전시 판매하는 서점도 갖춰 쇼핑과 휴식, 새로운 문화체험을 함께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은 "세계 패션 트렌드의 바로미터가 되는 유명 편집매장을 서울에 유치한 것은 제일모직의 글로벌 역량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라며 "이 매장을 통해 해외 패션과 문화의 새 경향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우리 문화와 전통을 녹여내 새롭게 해외 시장에 제안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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