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한국과 중국 공동 주관의 프로골프투어 대회 첫날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20일 중국 상하이 실포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에는 코리안투어 소속 선수 70명과 오메가차이나투어 소속 선수 60명, 중국 아마추어 국가대표 5명 등 135명이 출전했다.
코리안투어 2008 시즌 개막전이기도 한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간의 우승 각축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선두 주자는 어머니가 캐디로 나선 배상문(22)이었다. 프로 4년차로 통산 2승을 거둔 장타자 배상문은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 2위 석종률(40)에 1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배상문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쇼를 펼쳤다. 배상문은 16번홀에서 1타를 잃었으나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006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석종률은 5언더파 67타로 2위에 자리했다. 재미동포 데이비드 오는 공동 3위(3언더파), 박세웅과 정지호는 2언더파로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