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을에선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500명 중 총선 때 문 대표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사람은 42.7%, 이 의원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31.7%였다. 격차는 11%포인트다. 17대 총선 때 이 의원과 초접전을 벌였던 통합민주당의 송미화 전 서울시의원은 5.4%에 그쳤고, 이어 민주노동당 정태연 구위원회 위원장이 0.8%, 자유선진당 장재완 한국기업협회 회장은 0.3%을 얻었다. 모름ㆍ무응답은 19.2%였다.
적극 투표 의사층 311명 중에서도 문 대표(44%)가 이 의원(34%)을 10%포인트 차로 앞질렀다. 송 전 시의원은 4.3%, 정 위원장은 0.6%, 장 회장은 0.5%였고, 무응답층은 16.5%였다.
문 대표는 거의 모든 연령과 직업층, 성별에서 이 의원에 우위를 보였다. 문 대표는 20대(45.1%)와 30대(44.5%), 학생(53.4%), 화이트칼라(49.6%), 대학졸업 이상 학력자(48.9%) 사이에서 특히 많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이 의원은 50대(36.4%)와 무직자ㆍ기타직업 종사자(38.6%)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았다.
표 충성도에선 이 의원이 앞섰다. 이 의원 지지자 중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67.6%였고, ‘바꿀 수도 있다’는 30.5%였다. 문 대표의 경우 ‘계속 지지’가 59.9%, ‘바꿀 수도 있다’는 35.7%였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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