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는 한나라당 박 진 의원이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39.9%의 지지율을 보여 손 대표(30.1%)보다 9.8%포인트를 앞섰다.
그러나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무응답 층이 24.6%나 돼 이들 부동층의 향배가 종로 판세에 결정적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나라당을 탈당, 자유선진당으로 입당한 정인봉 전 의원은 4.0%, 진보신당 최현숙 후보는 0.6%였다.
적극 투표 의사층에서는 박 의원 46.6%, 손 대표 30.1%로 격차가 16.5%로 단순지지도보다 조금 더 벌어졌다. 연령, 성별, 직업별 지지도에서는 박 의원이 50대(45.4%), 60세 이상(51.4%) 등 고연령층과 중졸 이하(41.2%) 고졸(41.1%) 등 저학력층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손 후보는 20대(36.0%)와 대재 이상(33.4%) 등 젊은층과 고학력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총선 쟁점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이 내걸고 있는 안정론(44.2%)이 민주당의 견제론(38.6%)보다 조금 더 지지를 받고 있으며 비례대표 투표정당에서는 한나라당이 38.6%로 민주당(25.4%)보다 앞섰고 민노당 3.4%, 자유선진당 3.1%, 창조한국당 2.8% 등이었다.
충성도에서는 손 대표 지지응답자 중 ‘계속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75.7%였고 ‘바꿀 수도 있다’는 22.4%였다. 박 의원의 경우 ‘계속 지지하겠다’가 72.5%, ‘바꿀 수도 있다’는 24.8%였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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