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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전세 1억 '귀하신 아파트'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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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전세 1억 '귀하신 아파트' 구하기

입력
2008.03.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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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값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저가ㆍ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 매매가격이 올라가면서 전세 가격이 상승하고, 이것이 다시 매매가격을 높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봄 결혼철을 맞아 신혼집을 구하려는 전세 수요가 많은 점도 전세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탓에 전에는 1억원이면 구할 수 있었던 신혼 살림용 소형 아파트를 최근에는 찾기가 힘들다. 하지만 아직 발품을 팔면 서울에서도 출퇴근이 편리한 지하철역 부근의 값싼 소형 전세를 만날 수 있다.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만큼 향후 '전세집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집을 구하는 게 현명하다. 1억원 전후로 입주할 수 있는 서울의 역세권 아파트를 골라봤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최근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전세값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다. 하지만 전세 매물이 귀해 다소의 노력이 필요하다.

노원구 공릉동 공릉 2~3단지의 69㎡(21평)형은 1억~1억1,000만원이면 전세 입주가 가능하다. 1995년 입주한 두 단지는 총 1,300가구 규모다. 7호선 공릉역에서 가깝고, 세이브존 을지병원 등 편의시설과 중현초 용원초 한천중 중평중 경기공고 대진고 서울산업대 이 가깝다.

상계동 보람아파트는 21개 동 3,315가구의 대단지다. 75㎡(23평)형은 8,500만~9,500만원에 전세가가 형성돼 있다. 7호선 마들역이 도보로 5분, 4호선 상계역은 도보로 10분 거리다. 롯데백화점 백병원 GS마트 등이 인접해 있고, 온곡초 청원초 온곡중 청원중 청원고 등 교육시설도 구비돼 있다.

서울 서부권에도 눈여겨 볼 곳이 있다. 강서구 가양동 가양6단지는 15개동 1,476가구로, 72㎡(22평)형 전세가는 9,000만~1억원. 5호선 발산역이 가깝고, 구암공원 이마트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등 편의시설도 좋다.

방화동 도시개발공사12단지는 8개동 930가구로 구성돼 있다. 56㎡(18평)형 전세값이 7,000만~8,000만원. 농수산물직판장과 이마트, 5호선 개화산역이 모두 가깝다. 방화초 방화중 공항공 한서고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구로구 고척동 현대 82㎡(25평)형은 전세 가격대가 9,000만원~1억원 선이다. 1호선 개봉역이 도보 10분 거리. 구로주공2차(726가구) 69㎡(21평)형의 전셋값은 9,500만~1억원으로 1호선 구일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집값이 비싸다고 생각해 지레 포기하기 쉬운 강남권에도 1억원 전후로 전세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가 있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동남아2) 42㎡(13평)형은 9,000만~1억원이면 전세로 들어올 수 있다. 단지 규모(198가구)는 작지만 갤러리아백화점 청담공원 삼릉공원 등 편의시설이 좋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서초구 잠원동 대우아이빌(168가구) 39㎡(12평)형의 전세값은 8,500만~9,500만원. 현대백화점 킴스클럽 뉴코아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지하철 7호선 논현역이 도보 4분 거리다.

송파구 거여동 거여1단지 56㎡(17평)형은 1,004가구의 대단지다. 9,000만~9,800만원에 전세값이 형성돼 있고, 남한산성 국립공원이 인접해 있고,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19평)형도 대단지(3,000가구)로, 롯데마트 가락농수산물시장 삼성의료원 등이 가깝다. 가락초 배명초 중대부속초 가락중 배명고 잠실여고 등의 학교가 인근에 있다.

이밖에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639가구) 76㎡(23평)형이 9,500만~1억원에,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우성1차(688가구) 69㎡(21평)형이 1억원 대에 전세가가 형성돼 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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