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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황금 아파트 라인'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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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황금 아파트 라인' 잡아라

입력
2008.03.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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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발전사의 상징인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새로 생긴 도로가 많지만 경부고속도로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가장 큰 혈맥으로서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부고속 라인을 따라 형성되는 주거 지역은 항상 국민의 관심사다.

그런 점에서 올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분양되는 주택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11년 만에 최대라지만 경부 라인은 여전히 노른자위 지역이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업단지와 유통단지 등이 몰려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해 시세 차익도 기대된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 등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중심축인 성남 용인 수원 오산 안성 평택 지역에서 올해 총 7만181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 전체 분양물량(16만6,449가구)의 42.2%를 차지하는 규모다.

경부 축은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를 시작으로 판교~광교~동탄~평택국제평화신도시까지 주거 벨트를 형성한다. 이미 분당과 판교에서 경험했듯 경부라인에 형성된 아파트 벨트는 쾌적한 환경과 함께 프리미엄 재테크로도 주목 받아왔다. 실제로 스피드뱅크 조사 결과 경부고속도로 인터체인지(IC) 인근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지역 전체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초 대비 용인 지역의 전체 평균 집값 상승률은 –2.56%였으나, 수원IC 인근 용인 용덕동 82㎡(25평)형 두진아파트는 같은 기간 1억2,5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으로 36.0%(4,500만원) 올랐고, 신일아파트 79㎡(24평)형도 21.4% 상승했다.

오산IC 부근도 마찬가지다. 오산시 원동 운암주공 76㎡(23평)형은 전체 평균(4.9%)을 훨씬 웃도는 8.2% 상승했다. 안성 지역의 전체 평균 상승률은 0.9%에 그쳤으나 안성IC 인근 평택시 비전동 109㎡(33평)형 SK아파트는 12.2% 올랐다. 새로 분양되는 경부 프리미엄 라인이 주목 받는 이유다.

용인 흥덕, 죽전 등 택지개발사업과 신봉ㆍ성복구역 등 도시개발사업이 가장 큰 축이다. 올해 안에 평일 출퇴근 시간에 버스 전용차로제가 시행될 것으로 보여 교통여건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듯 인구 유입도 꾸준하고, 이는 다시 경부축 주거벨트의 남하로 연결되는 양상이다. 프리미엄 라인에 있는 주요 분양단지를 둘러본다.

■용인흥덕지구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후광효과를 바로 누릴 수 있는 지역이다. 경부고속도 수원IC와 가깝다. 향후 분당선 연장구간 영통 영덕역이 인근을 지나고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가 흥덕지구를 통과하게 돼 강남권 이동이 수월하다. 현대건설이 흥덕 2~3블록에서 중소형 아파트 57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성남 판교신도시

올해 판교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 가장 입지가 좋은 동판교에 자리하고 있다. 대우건설ㆍ신구건설이 중대형 948가구를 분양한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수원 광교신도시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가깝다. 내년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이 예정돼 있고, 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2개 역사가 광교신도시 내에 신설된다. 울트라건설이 인근에서 10개동 1,188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평택 청북지구

대우자판건설이 청북지구 5블록에서 총 64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5블록 윗쪽은 녹지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평택~안성간 고속도로가 올해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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