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에 조성하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 파크(DDP)’ 사업과 관련, 주변지역 약 60만㎡를 ‘도심 속의 신도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DDP 조성사업에 따라 이전할 예정인 경찰기동대와 국립의료원 부지 등을 포함한 주변지역 59만2,000㎡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종합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경찰기동대(2만4,809㎡)와 국립의료원(2만8,205㎡), 한양중ㆍ고교(1만4,691㎡), 미공병단(4만1,905㎡) 부지 등을 디자인 및 패션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울경제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전 예정지를 포함한 이 일대에 대해 부지 용도와 향후 세워지는 건축물 층수, 용적률, 건폐율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활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무질서한 가로환경을 개선, 디자인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가로 디자인 등 환경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5월 사업자 선정을 거쳐 연말까지 종합정비계획안을 수립한 뒤 주민 공람공고,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계획을 확정,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때 세계 최대의 패션몰이던 동대문 상권이 현재 20%의 점포 공실률을 보이는 등 침체되고 있다”며 “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와 디자인산업이 결합된 휴식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동대문 주변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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