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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의료 광고, 그대로 믿었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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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의료 광고, 그대로 믿었다간…

입력
2008.03.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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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어두운 속내 들춰…

KBS 1TV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이 환자 유치에 열을 올리는 의료계의 실태를 고발하는 ‘의료상술의 함정’을 21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인터넷과 케이블TV, 버스광고에 이르기까지 각종 매체에는 의료광고가 넘쳐난다. 그런데 이 내용은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프로그램은 최모(80) 할머니의 사연을 통해 사기에 가까운 의료상술의 현실을 보여준다. 최 할머니는 몇 해 전 노인복지관에서 실시한 무료 안과검진에서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한 병원에서 무료라는 말을 듣고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두 눈을 모두 잃게 됐다.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백내장 수술을 권유한 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50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원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병원의 무료 백내장 수술은 봉사활동이 아닌 환자유치 행사였던 것이다.

케이블TV 의료 광고에 따른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 의사들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TV에 출연해 병원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 출연을 위해서 많게는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방송사 측에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제작진은 소비자가 속기 쉬운 의료광고의 유형을 집중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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