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람회기구(BIE)가 중국 상하이엑스포와 성격이 비슷하다며 조정을 요구한 ‘ 2009인천세계도시엑스포’가 해외 도시유치에서 상업적 성격을 띤 기업박람회로 바뀐다. 또 엑스포 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인천세계도시엑스포조직위원회는 최근 BIE측이 문제를 제기한 엑스포 명칭 사용 금지 등의 요구에 대해 외교통상부와 BIE측이 이 같은 내용의 조정안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인천세계도시엑스포 행사는 엑스포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유치대상도 국내외 도시가 아니라 기업으로 변경된다.
또한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의 후원 및 전시참가도 배제된다. 조직위는 정부 부처의 후원 명칭 사용은 행사성격이 상업적 성격으로 전환됐고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역시 이미 약속됐던 사항으로 BIE측도 이에 대해 이견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기존의 1실 8본부의 조직을 1처 5본부(사무처, 도시개발본부, 환경에너지본부, 첨단기술본부, 문화예술본부, 관광레저본부)로 개편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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