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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發 I'PARK 열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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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發 I'PARK 열풍 확산

입력
2008.03.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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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부산ㆍ울산지역 분양시장에 ‘I'PARK’ 열풍이 거세다.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지만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I'PARK 단지들은 분양호조를 보이며 업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열풍의 진원지는 부산 해운대.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2월 공급한 1,631가구 규모의 ‘해운대 I'PARK’는 순위내 청약에서 2.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주 4순위 청약에서도 761가구 공급에 5,044건의 접수가 몰리며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I'PARK 갤러리’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해운대 I’PARK 모델하우스’에서 동시에 실시된 4순위 청약은 약 23% 정도가 서울서 접수가 이뤄지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해운대 I’PARK는 4만1,218㎡의 대지에 명품 해양레저단지를 콘셉트로 최고 지상 72층 118.4㎡(35평)~423.4㎡(128평)형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 1,631가구를 비롯해 첨단 IT 오피스, 명품쇼핑센터, 최고급 호텔 등이 함께 하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해운대의 열기는 울산지역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그간 청약률 제로 단지가 속출했던 울산 분양시장에서 100%가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공급하는 ‘문수로2차 I'PARK’(886가구)는 3일부터 5일까지 청약접수를 실시한 결과 특별공급분 6가구를 제외한 880가구 모집에 총 1,051명이 접수해 평균청약률 1.2대 1을 기록했다. 총 15개 주택형 중 10개의 주택형이 순위내 마감했는데 2단지 133.2㎡(40평) A타입의 경우 3순위서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문수로2차 I'PARK는 투기과열지구 해제 후 울산서 분양된 첫번째 단지라는 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청약호조가 계약으로 까지 이어져 침체된 울산 분양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부산 경남 지역에서 ‘울산 약사동 I'PARK’ 등 3개 단지에서 총 2,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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