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DVD 인사이드] 말할 수 없는 비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DVD 인사이드] 말할 수 없는 비밀

입력
2008.03.18 18:09
0 0

극본·주연·음악… 1인 다역 감독의 재능 엿보기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사진)은 저우제룬 감독의 재능을 만천하에 알린 작품이다. 28세인 그는 혼자서 감독 극본 주연 편집까지 맡았고, 영화 음악 작곡 및 주제가까지 불렀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피아노 연주도 직접하는 등 1인 다역을 했다.

저우제룬 감독은 자신의 첫사랑 경험에 신비주의적 요소를 가미한 음악 영화를 만들어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했다. 놀라운 것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피아노 배틀’이다. 두 대의 피아노를 맞붙여 놓고 두 사람의 연주자가 서로의 피아노 연주솜씨를 겨루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저우제룬 감독은 현란한 피아노 연주 실력을 선보인다. 물론 본인이 직접 연주했다.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에서 국내 출시한 DVD 타이틀에는 영화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저우제룬 감독의 숨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부록이 들어 있다. 제작과정에 해당하는 ‘Behind The Scenes’ 부록을 보면 저우제룬 감독은 피아노 연주 실력은 물론이고,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훌륭한 첼로 연주 솜씨를 선보인다. 또 중견 배우 황추성과 함께 기타와 피아노 협주를 하기도 한다.

DVD 타이틀 부록에 실린 저우제룬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어려서부터 각종 악기 및 음악 교육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는 가수로 활동하며 7장의 음반을 내놓아 총 1,000만장을 넘게 팔았다. 그의 노래 솜씨가 궁금하다면 DVD 타이틀 부록 중 ‘뮤직비디오’를 보면 된다. 그가 직접 작곡하고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까지 부른 영화 주제가가 들어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방한 당시 가졌던 인터뷰와 국내 시사회 장면도 부록으로 수록됐다. 저우제룬 감독은 시사회장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최연진 기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