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차기 이사장으로 이정환(54ㆍ사진) 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거래소 이사장후보 추천위원회(위원장 박상용 연세대 교수)는 17일 이 본부장과 남상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전홍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 3명에 대한 개별 면접을 한 뒤 이 본부장을 차기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추천위가 추천한 이 본부장을 차기 거래소 이사장으로 확정한다. 추천위는 14일 차기 이사장 후보 공모에 응모한 10명의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이 본부장 등 3명을 1차 후보군으로 선발했다.
경남 합천 출생인 이 본부장은 성균관대를 나와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 재정경제부에서 국제금융, 세제, 금융실명제, 국고, 공보,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 등의 업무를 두루 역임했다. 이 본부장은 2005년 증권선물거래소로 옮겨 지금까지 경영지원본부장으로 3년간 재직했다.
박상용 추천위원장은 “거래소 지배구조에 대한 이해와 개선능력, 거래소 국제화 및 경영능력, 업무추진력, 자본시장의 공적기능 이해력 등 5개 평가기준을 중심으로 심사를 한 결과 이 본부장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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