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꼭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기를 바란다.”
중국에서 눈부신 호투로 LA 다저스 5선발의 꿈을 부풀린 ‘코리안 특급’ 박찬호(35)가 조국에서의 메이저리그 개최를 간절히 소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서 열린 시범경기(15일)에서 호투한 박찬호의 인터뷰를 비중 있게 실었다. 박찬호는 “중국이 어마어마한 시장이라는 점은 알고 있지만 한국에도 메이저리그 팬들이 많다”면서 “한국에서도 반드시 메이저리그 경기가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또 “한국에는 눈앞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싶어 하는 어린이들이 많기 때문에 유소년 아카데미도 열리기를 바란다. 미국무대에서 은퇴하기 전에 한국의 어린이들 앞에서 꼭 던져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7년 만에 다저스 유니폼을 다시 입은 박찬호는 지난 15일 베이징 우크송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최근 12이닝 무자책점 기록을 이어간 박찬호는 다저스 조 토레 감독으로부터 “흠 잡을 데 없었던 지난 등판보다 더 빼어났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베테랑 에스테반 로아이사와의 5선발 경쟁도 더욱 불붙게 됐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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